제주지역 소비심리 3개월 만에 하락
제주지역 소비심리 3개월 만에 하락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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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심리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3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1로, 지난달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95.9, 지난 2월 97.1로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이달 하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지난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00.7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소비심리를 지표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역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현평전망CSI는 각각 83과 91로 지난달 대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가계수입전망CSI는 지난달과 같은 96을 기록했고, 이달 소비지출전망C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현재경기판단CSI는 63, 향후경기전망CSI는 71로 지난달보다 각각 4포인트, 7포인트 하락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기회전망CSI(76)와 금리수준전망CSI(94)도 각각 지난달보다 4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다.

이달 현재가계저축CSI는 86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떨어지면서 제주지역 가계 사정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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