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 청년 미술단체 풀어낸 '세대전승'
제주 두 청년 미술단체 풀어낸 '세대전승'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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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4월 14일까지
돌담 갤러리
김진영 작 용광로
김진영 작 용광로

제주지역 두 청년 미술단체가 세대전승(世代全勝)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단체 파도와 그룹 연이 함께하는 파도의 두 번째 단체전 ‘일렁이는 두 물결이 마주할 때’가 오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돌담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참여한 미술단체 파도는 12인의 시각예술 분야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이다.

전시에서는 그동안 청년 세대의 특성인 ‘역동성’에 기인해 시각예술에 장르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표현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단체전에 함께 참여하게 된 그룹 연은 2000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던 5명의 선후배 학생이 모여 미술을 매개로 맺어진 귀중한 인연을 상징하며 연(緣)이라 명명하며 탄생했다.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총 22회의 단체전이라는 아득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전시를 통해 공동체적 정체성을 나눠 왔다. 그렇게 오늘날에 이르러 10인의 예술인들이 모인 단체로 성장하게 됐다.

전시에서 이들은 세대전승(世代全勝)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이 해석한 세대전승의 가치는 단순한 과거의 전달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에서 존재하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로 바라본다.

아울러 이번 단체전을 통해 유대와 공존의 중요성과 그 힘을 확인하고자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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