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대응 ‘군의관’ 추가 파견
道,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대응 ‘군의관’ 추가 파견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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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파견했다.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지난 25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소속 공중보건의사 5명을 파견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파견된 군의관은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다.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 및 응급환자 등 필수 의료 진료과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긴급 파견 근무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제주도는 의료현장에 파견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의 근무 상황을 일주일 단위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파견 인력에 대한 편의 지원과 의료사고에 대비한 법적 보호장치 등도 마련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해 도내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도내 공공 및 응급 의료기관의 비상 진료 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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