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는 4067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2년 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3936건보다 3.3% 늘었지만 2016년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6051건)와 비교해선 32.8% 감소했다.
제주에 이어 인구 10만명 당 범죄 건수가 많은 지역은 부산(3580건), 전남(3480건) 순이었다.
2022년 기준 전국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는 3048건으로 2021년보다 3.0%(89건)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는 68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통계청은 2028년 제주 인구가 7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또 제주지역 인구가 2040년 71만7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45년 71만2000명, 2050년 69만8000명으로 감소하겠다고 예측했다.
통계청은 ”2050년 기준으로 현재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경기, 세종, 제주, 충남이며 이외 지역은 모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