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두2동 신사수마을회(이하 마을회)는 2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제주하수처리장 악취 배출 굴뚝 위치를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마을회는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악취 배출 굴뚝 설치에 대해서는 동의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이어 “항공기 소음,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악취 등 정주 요건이 악되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악취 배출 굴뚝까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설치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그러면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결사적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