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첫 추경 편성 착수…재원은 관건
道, 올해 첫 추경 편성 착수…재원은 관건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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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 안정을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

제주도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각 부서로부터 추경 예산 수요를 수합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소상공인과 영세 농·수·축산업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추경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부서별 추경 예산 수요를 수합한 후 오는 5월 중 제주도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민생 안정을 위해 올해 첫 추경 예산 편성에 나섰지만 관건은 재원이다.

정부의 추경이 없는데다 세수 감소 등의 여파로 제주도정의 곳간 상황이 위축된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 투입 여력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앞서 지난 6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재원은 많지 않아 걱정”이라며 “추경 예산을 편성하게 되면 민생 안정에 집중해야 하고, 2025년도 예산안과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주도는 추경 예산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올해 사업 점검 및 기금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의 추경이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추경 예산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도 “올해 이월이 예상되거나 집행이 부진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기금 등을 활용해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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