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소기업육성자금 전면 개편 “소상공인 살려라”
道, 중소기업육성자금 전면 개편 “소상공인 살려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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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전면 개편했다.

제주도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사업을 개편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경제 환경에 맞도록 제조업 중심의 지원 체계를 변경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 기능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시설투자자금과 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 사업을 연중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시설투자자금은 기존 제조업에 대한 융자 지원뿐만 아니라 일반음식점,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점포 시설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또 경영안정자금은 지원 업종을 확대해 사행산업 등 19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신청할 수 있다. 업종별 지원 한도도 폐지했으며, 매출액,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하는 한편 대출금리의 2.5%의 이차보전율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영안정자금은 1회 2년 지원이 원칙이지만 매출액이 하락한 ▲경영 위기기업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내 창업기업 ▲재해·재난 피해기업 ▲청년 창업기업에 한해 1회 2년 지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기업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저금리 융자 사업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육성자금 개편 시행에 따른 의견수렴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고, 자금 운영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융성자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복권기금 전입금으로 조성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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