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2대 총선 요구안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공개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3일부터 총선 후보자들에게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12대 노동입법과제 및 민주주의를 위한 1개 선거개혁과제를 포함한 15개 핵심 정책 및 40대 요구안’을 전달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ㆍ김한규ㆍ위성곤 의원과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질의에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고광철ㆍ고기철ㆍ김승욱 후보는 모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3개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는 답변을 모두 거부했다”며 “말로는 국민의 민생을 챙긴다면서 정작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의 요구안에 대해선 어떤 입장도 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질의에 답변한 모든 후보가 5인 미만 사업장과 초단시간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동의 입장을 밝히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22대 국회에서 제1호 입법과제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