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동장 김영철)과 서홍동마을회(회장 강성극)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홍동 웃물교 일대에서 ‘2024년 벚꽃구경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홍동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SNS 등을 통해 숨은 벚꽃 명소로 급부상한 웃물교 벚꽃길은 서홍마을 웃물교 위쪽 산책로 하천을 따라 1km 정도 조성돼 있는 곳으로 하천 양 옆으로 드리워진 벚나무 아래로 노란 유채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행사는 벚꽃구경의 색다른 묘미인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벚꽃모빌 만들기, 아트풍선,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또 뿔소라꼬치, 해물파전 등 풍성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면서 벚꽃구경의 즐거움을 더하고 구간마다 아름다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꾸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사장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주차문제를 개선을 위해 서홍동소공원 등 2개소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강성극 마을회장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준비한 벚꽃구경 행사에 가족, 친구와 방문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