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발명 신품종 제주 감귤 내년부터 농가 보급
농업기술원 발명 신품종 제주 감귤 내년부터 농가 보급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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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직무발명 감귤 품종인 ‘맛나봉’, ‘레드스타’, ‘설향’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도내 종자업체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상실시는 실시권리를 독점으로 사용하는 ‘전용실시’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서로 다른 업체와 중복으로 품종보호권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계약으로 도내 종자업체에 내년부터 5년간 통상실시권을 이전하며 ‘맛나봉’ 5만6500주, ‘레드스타’ 5만4500주, ‘설향’ 3만 9300주 등 총 89㏊에 심을 수 있는 감귤 신품종 15만300주가 도내 보급될 예정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신품종 감귤의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되고, 상품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의 점유율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세영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되는 ‘가을향’, ‘우리향’, ‘달코미’에 이어 내년부터는 ‘맛나봉’, ‘레드스타’, ‘설향’의 보급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 감귤산업에서 국산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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