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자전거 애호가 연중 제주로…'특수목적 관광' 인기
싱가포르 자전거 애호가 연중 제주로…'특수목적 관광' 인기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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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자전거·올레길 애호가들이 연중 제주를 찾는 등 ‘특수목적 관광’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싱가포르 자전거 동호회원 39명이 제주 환상 자전거길 243km를 일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 동호회와의 협의를 통해 제주 여행 상품을 개발했으며 올해도 이들의 연중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주 사이클링 투어 상품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고 오는 11월에도 해당 상품이 추가로 기획될 예정이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하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 자전거 동호인이 선호하는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싱가포르 야외 활동 전문 여행사인 ‘Travel Wander’와 공동 개발한 제주 올레길 관광 상품을 통해 싱가포르 관광객 29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를 찾게 된 배경에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의 해외 마케팅 노력과 더불어 국제 직항 항공노선 운항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은 2022년부터 제주를 주 5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싱가포르 외에도 해외 현지 및 도내 관광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낚시, 오름, 골프 등 특수목적 관광 상품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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