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어류양식 경영체와 종사자는 늘었지만 생산량과 생산 금액은 되레 줄었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3년 어류양식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양식 경영체는 270곳으로 2022년과 비교할 때 3곳(1.1%) 늘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양식 종사자는 1751명으로 2022년 1670명 보다 4.9%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제주지역 어류양식 시설 면적은 2022년 128만8298㎡에서 지난해 127만3984㎡로 1.1% 줄었다.
반면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양식 생산량은 2만5555t으로 2022년 2만6439t보다 3.3%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양식 생산 금액 역시 2022년 3872억6100만원에서 지난해 3863억2900만원으로 0.2%(9억3200만원)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수온 폐사 피해, 산지 출하 가격 하락, 판매처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 지표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코로나19 종식과 양식장 관리 등 수요 인력 증가로 종사자 수가 대부분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