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 재도전
제주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 재도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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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외부 경계 허무는 개편 단행...학사구조.교육과정 혁신-먹거리 창출 방안 등 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제주대는 교육부의 2차년도 ‘글로컬대학 30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대는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제주대는 다변화된 사회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신설, 학생 모집 단위 광역화, 학과(부) 폐지 및 트랙제 교육과정 전면 도입, 글로벌 자율전공 신설 등을 포함한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융합 등을 제시했다.

제주대는 또 제주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산·학·연 혁신 방안 및 입시제도 혁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계획도 신청서에 반영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오는 2026년까지 전국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0개 대학이 선정됐고, 올해 10개 내외 대학이 선발될 예정이다.

제주대는 지난해 신청에서 탈락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받고 대학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활을 건 가운데 제주대는 올해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는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환경에서 제주대 및 제주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가 마음껏 꿈을 펼치는 한편 타 지역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피력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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