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주도한 4ㆍ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
청소년들 주도한 4ㆍ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2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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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 제주4·3평화공원

제주지역 청소년이 주도하는 2024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가 다음 달 초 막을 연다.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이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24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가 다음 달 6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도내 청소년이 매년 찾아오는 4·3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그 가치를 자신들 만의 표현 방식으로 전승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평화마당 ▲인권마당 ▲기억마당 ▲나눔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의 공연 콘첸츠가 선보일 ‘평화마당’에서는 함덕No.5(함덕고 실용음악 밴드팀), 버프(제주시일시청소년쉼터), 치어스타(표선중학교), 여운(제주고등학교 밴드부), 에피소드 댄스스쿨, 극단보따리 등이 무대에 올라 밴드공연, 랩, 치어리딩, 댄스, 마임 등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채워나간다.

‘인권마당’에서는 ▲4·3동굴 3D모형 ▲4·3키링 ▲동백 머그컵 ▲동백쿠키 ▲4·3청춘 인형 ▲4·3투명 책갈피 만들기로 부스가 운영된다.

한림여자중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 애월중학교, 아라중학교, 노형중학교의 대표 동아리원들이 직접 구성하고 준비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억마당’에서는 다양한 놀거리와, 4·3 당시의 음식을 재현해 맛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소규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축제 당일 2회에 걸쳐 10명씩 선착순 신청 받아 제주 그림책 작가 김영화씨와 4·3 그림책을 만드는 특별 클래스인 4점3더미Book 만들기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사전행사로는 오는 30일 ‘평화마당’과 ‘인권마당’에 공연과 부스운영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마련해 같은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이 4·3에 대해 좀 더 깊이 사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김동현 이사장은 “어두웠던 역사의 시간을 뛰어넘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 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문화예술 축제가 되기 원한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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