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보의 도내 중증응급의료센터 긴급 파견
道, 공보의 도내 중증응급의료센터 긴급 파견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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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공중보건의 5명을 의료현장에 긴급 투입한다.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제주도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네 차례에 걸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한시적으로 공중보건의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에 배치해 줄 것을 건의해 21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의과 전공 공중보건의사 20명 가운데 5명을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4주간 배치돼 근무한다. 파견 수당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도내 중증·응급환자 의료 대응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보건기관 소속 공보의를 파견하게 됐다”며 “보건소(지소)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근 의료기관 안내 및 순회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6곳의 전체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0명은 출근하지 않고 10명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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