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위 사고 원인 분석 마무리…재발방지 대책 수립
지난해 말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고(故) 임성철 소방관 순직사고 원인 조사 결과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상 처마 붕괴 위험성을 예측하지 못 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사망한 임 소방관 사고와 관련해 관련 기관, 외부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격한 연소 확대에 이어 화재에 취약한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상 처마 붕괴 위험성을 예측하지 못 했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유사 구조 건축물 맞춤형 대응 대책 수립 ▲안전관리 전담 조직 신설 등 기능 강화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 교육 확대 ▲현장 대응 및 안전관리 필수 정보 신속 전파 등 분야별 세부과제를 나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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