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억 투입해 제일 공영주차빌딩 8월까지 철거...2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제주지역 제1호 공영주차빌딩인 ‘제일 공영주차빌딩’이 안전 문제로 해체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다음 달 중으로 제일 공영주차빌딩 해체 심의 및 관련 절차를 이행한 후 순차적으로 철거에 나서 7~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차빌딩이 철거된 후 603㎡ 부지에 2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현재 주차빌딩 주차면은 92면인 만큼 향후 주차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제일 주차빌딩은 지난해 4월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D등급’을 받았다.
건물 보수‧보강이 검토됐지만 주요 구조부 등의 교체가 불가능한 데다 시설물 노후에 따른 비효율적인 운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체가 최종 결정됐다.
제일 주차빌딩은 지하 2층·지상 9층으로 2006년 조성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지가 좁아 신축이나 복층화는 어렵다”며 “주차공간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북수구 주차장, 산짓물 주차장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