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덕산문화재단 이사장 ‘덕산 혁신상’ 기금 3억 전달
김명신 덕산문화재단 이사장 ‘덕산 혁신상’ 기금 3억 전달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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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덕산문화재단 김명신 이사장이 지난 20일 학교를 방문해 ‘덕산 혁신상’ 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을 비롯해 제주대 김일환 총장과 강희경 부총장, 정승달 교무처장, 강남훈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전달식에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대의 발전이 곧 고향 제주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품고 살아왔다. 제주대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내외에서 교육, 연구, 봉사, 업무 개선 등에 혁신적인 공로가 있는 교직원을 발굴해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39년 일본 오사카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45년 제주 북촌으로 귀향했다. 유년 시절 생활고를 겪다 부산에서 건너가 고학으로 1958년 영남상고를 졸업했다.
1971년 ㈜대아양행을 세우고 1976년 경남 진주에서 ㈜대림화학을 설립해 굴지의 기업으로 일군 김 이사장은 1992년 제주대와 인연을 맺은 후 1995년 부인 정옥선 여사와 함께 당시 10억원 상당 도련동 덕산농원(6435평)을 기증했고 수차례에 걸쳐 1억3600만원 기금도 기탁했다.
김 이사장과 정 여사는 1979년 500만원 장학기금을 시작으로 도내 불우 이웃 지원에도 나서 1995년 재단법인 일송덕산장학회를 설립한 후 1999년 덕산문화재단으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부산제주도민회와 서부경남제주도민연합회, 제주국제협의회, 제주상공회의소, 재외도민협회 총연합회 등 도민단체를 이끌어 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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