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각 분야 시민사회단체들, 총선 후보자에 정책 제안
제주 각 분야 시민사회단체들, 총선 후보자에 정책 제안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환경·돌봄 등 정책 제안 및 질의
제주지역 돌봄과 관련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8곳이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보자에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제주지역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총선 후보자들에게 정책을 제안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0일 총선 후보자 7명에게 제2공항 현안 관련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질의서는 총 8개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당초 항공 수요 예측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에 따라 공항 확충 대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제주공항 확충 개선 가능성을 제3의 국제적인 전문기관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 등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해양 보호와 관련한 6대 분야 및 12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6대 분야는 ▲모든 고래류 해양보호생물 지정 및 유통 금지 ▲해양포유류 보호 법, 제도, 거버넌스 강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보호 수준 및 관리 강화 ▲고래 불법 포획 단속 및 처벌 강화 ▲해양보호구역 관련 예산 삭감의 복원 및 예산 배정 강화 ▲국가 관할권 이원 지역의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협약의 연내 국회 비준이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3개 분야 및 14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파란이 제안한 3개 분야는 ▲환경 수용력을 고려한 생태 제주의 비전 제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연안 오염 규제 및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이다.

아울러 제주민회 등 돌봄과 관련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8곳도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주도형 제주 돌봄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주민자치회 법인격 부여 ▲마을 돌봄 등을 위한 국가와 제주도 마을 기금 출연 조항 신설 ▲마을 기금 조성 운영에 대한 주민자치회 자치권 확보 등을 정책과 공약으로 채택 등을 제안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