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개발공사에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은 오직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차량 약 3억원의 25t 윙바디 화물자동차를 구입해 운행하고 그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비용 상승, 보험료, 지입료, 차량 유지비 등을 공제하면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3년마다 반복되는 제주개발공사와 운송사 간 입찰과 계약 과정에서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은 신규 운송사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하면 제주도를 떠나 육지에서 운행하거나 큰 손실을 보고 차량을 매도해야 한다. 고용 불안정만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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