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화물노동자들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입…고용 안정 보장하라"
삼다수 화물노동자들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입…고용 안정 보장하라"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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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이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개발공사에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은 오직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차량 약 3억원의 25t 윙바디 화물자동차를 구입해 운행하고 그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비용 상승, 보험료, 지입료, 차량 유지비 등을 공제하면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3년마다 반복되는 제주개발공사와 운송사 간 입찰과 계약 과정에서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은 신규 운송사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하면 제주도를 떠나 육지에서 운행하거나 큰 손실을 보고 차량을 매도해야 한다. 고용 불안정만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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