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유재산 첫 공개...대부.매각 활성화 기대
유휴 공유재산 첫 공개...대부.매각 활성화 기대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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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943필지-건물 2동 홈페이지 게재..."정보 접근성 높여, 시민 소득 증대-지방재정 확충"

제주시가 유휴 공유재산 현황을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가 관리하는 유휴 공유재산은 토지 1943필지(419)와 건물 2동이다. 건물은 구좌읍 종달리 동부시험포장창고와 김녕리 김녕지역센터로 연면적은 34981.

제주시는 사용 허가나 대부가 가능한 토지는 시민에게 빌려주는 한편 매수 신청을 할 경우 행정 목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없는 400이하 소규모 토지에 한해 매각할 계획이다.

유휴 공유재산 공개는 기존 소극적 관리를 탈피해 시민들이 공유재산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대부나 매각을 활성화함으로써 토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공유재산 정보는 행정기관에 별도 문의해야 확인할 수 있어 그만큼 정보가 제한됐다. 과거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공유재산 정보를 활용해 매입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도가 올해 공유재산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보조를 맞춘 것이라며 공유재산 정보를 창고에 쌓아뒀다가 오픈된 장소에 매대를 설치해 진열한 셈인 만큼 공유재산 활용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유재산을 적극 활용해 소득을 증대하는 한편으로 행정은 공유재산 대부와 매각 등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유휴 공유재산 토지의 읍면동별 분포는 구좌읍 806필지(2717000), 한림읍 742필지(882000), 우도면 82필지(118000), 한경면 79필지(55000), 조천읍 62필지(169000), 애월읍 57필지(56000), 추자면 47필지(159000), 동지역 68필지(35000) 등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1551필지(3646000), 과수원183필지(111000), 대지 90필지(18000),목장용지 52필지(35), 기타(유지잡종지 등) 67필지(66000).

토지 면적별로는 1~400631필지, 401~1000509필지, 1001~2000419필지, 2001~3000134필지, 3000초과 250필지 등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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