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한민국의 주춧돌 ‘제주 의용소방대’
안전한 대한민국의 주춧돌 ‘제주 의용소방대’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3.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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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민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회장

지난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이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의용소방대의날은 2021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의용소방대의 의용봉공(義勇奉公)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시초가 되는 1958년 3월 11일 의용소방대 설치제도화의 3월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서 3월 19일로 기념일을 지정하게 되었다.

의용소방대의날로 법정기념일에 포함된 건 최근이지만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반세기를 넘어 항상 국민 옆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는 현재 74개대 2200여 명의 대원이 ‘제주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제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화재 현장은 물론이고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동원되어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함께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타까운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역을 망라한 수많은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안덕면으로 모여들어 해안가 일대를 수색하며 실종자 찾기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과거 현장에서만 활동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각종 화재예방 캠페인과 병행하여 제주도의 최고 관심사인 2025 APEC 제주 개최와 같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매진하는 등 진취적인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의용소방대는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으며, 특히 응급처치교육 분야를 전문화하여 각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문강사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여 각종 행사에 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다양해지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업무를 보조하여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의날을 맞아 우리 제주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 안전과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나가겠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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