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제원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땅이 제주시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추자면 대서리 땅은 공시지가가 가장 낮았다.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관내 토지 33만131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검정을 마치고 4월 8일까지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시지가 1위는 제원아파트 사거리 인근인 연동 262-1번지 필지로 가격은 ㎡당 727만7000원이다. 노형오거리 주변인 노형동 1288-1번지가 ㎡당 717만6000원으로 2위, 노형동 1296-5번지는 ㎡당 683만6000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 필지는 지난해 공시지가와 변동이 없으나 3위 땅은 지난해 ㎡당 683만5000원에서 1000원이 올랐다.
최저 공시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 땅으로 ㎡당 587원으로 책정됐다. 추자면 대서리 산 1번지와 예초리 산97번지는 ㎡당 597원과 598원으로 2~3번째로 땅값이 쌌다.
최저가 1~3위 땅은 차례로 지난해 622원과 617원, 634원보다 모두 내린 가운데 최저가 1~2위 순위가 바뀌었다.
제주시는 앞으로 의견이 제출된 토지의 특성과 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인근 토지와 가격 균형 유지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정을 받은 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결정‧공시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 6799필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후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감정평가법인 14곳을 통해 검증을 완료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