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현장 이탈 의료진, 빨리 복귀해달라”
김경학 “현장 이탈 의료진, 빨리 복귀해달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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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19일부터 제425회 임시회 회기 돌입
오는 27일까지 도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 등 진행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 반발로 장기화하는 진료 공백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 등 의료진들의 빠른 복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19일 열린 제4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이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도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과 중환자실, 중증 의료실을 지키는 의사들은 곧 한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염려가 있다. 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의 빠른 복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3월 새학기를 맞았는데, 도내 신입생 10명 미만인 학교가 33곳, 아예 없는 학교도 4곳이 있다”며 “지난해 출생아 수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3200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2024년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조례안 등 51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업무 보고 인사말에서 “올해 제주교육은 인성교육 활성화와 학력 향상 지원 강화, 학교 안전 내실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등을 역점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늘봄학교, 유보통합, 교육발전특구 등 주요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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