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과 교사들이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4‧3 76주년을 맞아 4‧3평화‧인권교육을 내실화하고 전국화 및 세계화를 확대하는 한편 공감대 확산을 중점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4월 7일까지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이 운영되고 있다. 각급 학교는 필수 2시간 이상 교육과정과 연계한 4‧3평화‧인권교육 및 체험 활동 등을 실시한다.
특히 4‧3평화‧인권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중국 난징 중‧고등학생과 교사 26명이 4‧3 추념식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난징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대학살이 자행된 곳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도 4‧3추념식에 참석한다.
4‧3 당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4‧3 명예 졸업장이 수여된다.
4‧3평화‧인권교육 역량 강화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명예 교사제가 운영된다. 전국 청소년 평화 포럼, 청소년 평화 공감 도전 프로젝트, 4‧3평화‧인권 콘텐츠 공모전 등도 개최된다.
지역 연계를 통한 4‧3의 전국화‧세계화 차원에서 중국 난징 대학살 및 대만 2‧28과의 국외 교류가 추진돼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