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자 대한적십자사 전 중앙위원이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에서 네팔적십자사 총재(Sudarshan Prasad)가 수여한 포장증을 ‘외국인 최초’로 전수받았다.
김 전 중앙위원은 2019년 덕희봉사회를 통해 ‘네팔 학교 기반 위생환경 개선 사업’ 추진에 2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이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봉사활동을 재추진해 네팔의 취약계층을 돕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적십자사는 이를 기반으로 최근 네팔 룸비니 루판데이 지구에서 건물보수, 위생시설 설치 등 학교 시설환경을 개선했으며 세계 오지학교 대상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레드크로스천사학교 1호 현판식을 거행했다.
김 전 위원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지역 초등학교에 물과 위생 사업을 다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불교의 성지인 네팔과 인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해외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위원은 2016년 12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했으며 1989년 국무총리 표창, 1992년 대통령 표창, 2001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03년 제24회 만덕 봉사상 및 2018년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등을 수상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