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아세안 신규 도시 교류 강화
서귀포시, 아세안 신규 도시 교류 강화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3.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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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베트남 호치민 투득시 방문
상호 경제ㆍ농업ㆍ관광산업 분야 논의

서귀포시는 민선 8기 도정의 8대 정책방향 중 하나인 아세안(+α)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투득(Thu Duc)시를 방문, 지역 생산품의 수출 등 경제ㆍ농업ㆍ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득시 방문은 지난해 8월 양 시 대표가 참여한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10월 서귀포글로컬페스타 투득시 대표단 방문에 이어 세번째 만남으로 베트남 호치민 투득시 인민위원회의 초청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서귀포시 일행은 지난 15일 투득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호앙 퉁(Hoang Tung) 인민위원장과 공무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제주 개최를 위한 투득시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서귀포시는 자연ㆍ관광ㆍ문화ㆍ1차산업과 함께 한화우주센터 개소 등 제주도의 미래 신산업 정책을 소개했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및 글로벌 스타트업 협약 등 투득시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앞으로도 양 시가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친구로서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앙 퉁 투둑시 인민위원장은 “서귀포시와 교류를 시작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사람과 물품이 자유롭게 오고 가고 상호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투득시는 베트남 제2의 도시인 호치민시 내 2군, 9군, 투득군 3개군을 통합해 2021년에 탄생한 베트남 최초의 도시 내의 직할시(City in the City)로, 211㎢ 면적에 1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투자가 확대되는 도시 중의 하나다.

서귀포시는 아세안 시장의 부상에 따른 전략적 국제관계를 위한 신규 도시와의 교류 추진이라는 도정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베트남 투득시, 인도네시아 바탐시와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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