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제주 유치 마중물 기대
2025 APEC 제주 유치 마중물 기대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3.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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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외교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된다. 제주도는 지난 15~16일 이틀 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협업으로 주한외교단 제주정책·문화연수를 제주에서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등 25개국 주한 외교단을 제주에 초청해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교무대에서 친제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일 주한 외교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프로젝트 설명회를 시작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도개발공사 등을 둘러보고 16일에는 사단법인 올레와 함께 하는 올레길 걷기, 제주 잔칫상 로컬푸드 체험 등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명회에서는 제주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신산업 시대를 열어가는 제주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는 제주의 지방외교 정책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한 외교단에게 미래 신산업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설명하며 제주의 비전과 전략이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준비하는 친환경 미래는 다른 국가, 도시와 함께 공유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때 추진동력을 얻어 더 큰 시너지를 발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등을 통해 지방외교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 새로운 질서와 규범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는 기후위기 극복과 평화 실천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해법을 제시하면서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지방외교의 선구자 역할을 해내겠다”며 “주한외교단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는 연대와 협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환영만찬에서는 제주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주 연무용단의 ‘신아외기 소리’ 문화공연, 제주 주요정책 설명회,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유치 홍보영상 상영, 제주삼다수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방외교가 중요해지는 이 시점에 제주도의 주한 외교단 초청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특히 2025 APEC 제주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도를 찾은 25개국 주한 외교단이 APEC 제주유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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