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네트워크로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 ‘박차’
국내 최대 네트워크로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 ‘박차’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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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8일 청사에서 CJ프레시웨이와 ‘제주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18일 청사에서 CJ프레시웨이와 ‘제주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손을 잡고 제주산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제주도는 18일 청사에서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와 ‘제주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 네트워크 및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식자재를 공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산업체, 오피스, 병원, 레저시설 등 전국 600여 개 사업장에 맞춤형 푸드서비스(단체급식)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와 CJ프레시웨이는 제주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제주산 우수 농식품 매입 확대 및 전국 판매 활성화 ▲푸드테크 기반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추진 협력 ▲제주산 특산물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및 제주 브랜드 활용 콜라보 상품 개발 ▲제주 도내 중소 외식업체의 전국 사업 확대 협업 ▲안정적 농산물 공급 위한 계약재배 및 스마트농업 생산·판매 분야 협력 ▲제주도내 청년 인력 채용 지원 ▲그 외 양해각서의 목적에 맞는 추가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특히 제주도는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유통망과 맞춤형 솔루션을 활용해 제주 주요 농산물 및 우수 가공식품에 대한 생산·유통·판매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푸드테크 기반 식품산업을 키워야 다른 지역의 농수산물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며 “제주 농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은 만큼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농업과 식재료에 대한 관점을 바꿔나가고 유통 분야에서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필 대표이사는 “인구구조의 변화나 기술의 발달, 사회 진화적 측면에서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여러 기반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아가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자 역할”이라면서 “영농인, 가공업체, 유통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상품력을 높이고 판로를 열어나갈 때 제주도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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