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70건으로 감귤원 간벌, 전정 시기인 3~4월에 54.3%가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작업 전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소매나 옷자락이 긴 옷은 기계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간편한 복장과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업 중에는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와 작업량을 준수하며 기계를 이동할 땐 엔진을 정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석만 제주도 농업기술원 과학영농팀장은 “농기계는 고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사람은 다치면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농작업이 급하더라도 작업자 안전을 우선시하고, 숙련자일지라도 농기계 작업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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