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을 침해하는 악성사기 근절, 모두의 관심이 필요
민생을 침해하는 악성사기 근절, 모두의 관심이 필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3.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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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은 제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장

경찰청에서는 2022년 8월 ‘경제적 살인, 악성사기 근절’을 국민 체감 약속 1호로 발표하고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7대 악성사기를 선정하여 현재까지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7대 악성사기란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사기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사기 ▲다액 피해사기(5억원 이상)를 말한다.

이처럼 전국 경찰관들이 악성사기 근절에 온 힘을 쏟은 결과 2022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총 6만2000여 명을 검거하였고 전세사기 18개 범죄조직을 소탕하였다. 

또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면편취 유형’을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위에 포함시켜 보호범위를 확대하고 경찰청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의 설치하여 원스톱 신고·제보 및 추가범행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통신의 발달로 또 다른 유형의 사기 범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기존 7대 악성사기를 신종 범죄 유형인 투자리딩방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 범죄를 포함한 10대 악성사기로 확대·재편하여 연말까지 특별·집중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서에서도 3월부터 악성사기 추적팀을 신설하고 지명수배자 집중검거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속 및 검거뿐만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수법에 대한 대국민 사기범죄 예·경보를 발령하여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적극적인 범죄수익금 추적과 보전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전국 경찰관들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도민 여러분 또한 나날이 진화하는 신종 사기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시길 당부 드린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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