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오는 19일 개회
제4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오는 19일 개회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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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까지 회기 진행
도교육청 업무 보고 실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19일부터 임시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25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27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교육위원회는 20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올해 업무 계획과 추진 방향 등 ‘2024년 주요 업무 보고’를 받는다.

교육위는 업무 보고에서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유보 통합 등 주요 교육 정책과 학교 신설, 늘봄학교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도교육청의 추진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5일에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보고도 이뤄진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2024년 규제정비 종합계획 보고’,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 결과 보고’가 각각 진행된다.

특히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KTO)의 중문관광단지 인수 협상과 관련해 ‘중문관광단지 공공용지 민간 매각 부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에 앞서 KTO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자산효율화 계획’에 따라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전체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첫 인수 협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KTO는 중문관광단지 내 공공시설 녹지를 제주도의 승인 없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요구’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KTO 정기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A호텔은 2018년 중문관광단지 내 건축허가 과정에서 진입로에 가감속차로를 설치하라는 제주도의 허가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KTO에 녹지 2011㎡(6필지) 매각을 요청했다.

이에 KTO는 요청받은 녹지 외에 A호텔 부지 인근의 3251㎡(8필지)를 더해 총 5262㎡(14필지)를 제주도의 조성계획변경 승인 없이 16억800만원 상당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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