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광주·전라도는 무섭고, 제주는 관심 없나”
김영진 “광주·전라도는 무섭고, 제주는 관심 없나”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7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7·무소속)가 최근 국민의힘이 일부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광주와 전라도의 표심은 무섭고 제주에는 관심이 없다고 17일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과거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이는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4·3 왜곡 발언’을 했던 태영호 예비후보와 조수연 예비후보는 여전히 공천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발언한 내용의 수위는 대동소이한데, 광주를 모독한 이에겐 공천을 취소한 반면 제주를 모독한 이에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국민의힘이 이같이 결정을 내린 배후에는 ‘전라도와 광주의 표심은 무섭고, 제주의 표심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