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농축산물 긴급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 내주 투입
당정, 농축산물 긴급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 내주 투입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3.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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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납품단가 지원대상 21개로 확대…지원단가 kg당 4천원으로
한동훈 "물가 잡기 정책 계속 고민…마련되는 대로 즉각 실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와 국민의힘은 15일 최근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기존 사과·감귤 등 13개에서 배·포도 등을 추가해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당 최대 4천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를 찾아 순천시민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당정이 고물가 해소 대책과 관련해 전날 밤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천개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1만∼2만원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을 30∼50% 할인하는 행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연중 할인 행사의 경우 한우는 기존 15회에서 25회로, 한돈은 기존 6회에서 10회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물가가 너무 높고, 특히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아서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여러 논의를 하고 있고, 앞으로 협의가 도출되는 문제를 그때그때 말씀드릴 생각이다. 물가를 잡는데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은 협의를 통해 속도를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 조치를 월요일부터 즉각 실시키로 정부와 협의했다"며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고, 계속 마련되는 대로 즉각 즉각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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