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 잇따라 제주 취항…외국인 관광객 회복 ‘훈풍’
중국 항공사 잇따라 제주 취항…외국인 관광객 회복 ‘훈풍’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14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제주 기점 노선을 늘리며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홍콩, 마카오, 정저우, 항저우, 푸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제주를 잇는 국제선 전세기가 주 2회씩 늘어난다.

아울러 중국국제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중국남방항공이 제주~대련 노선에 주 2회, 심천항공이 제주~심천 노선에 주 3회 신규 취항하며 제주~난징 노선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되는 등 중국발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36회 운항될 전망이다. 

제주~오사카(주 7회), 제주~대만(주 19회), 제주~싱가포르(주 5회)를 포함하면 제주 기점 국제선 노선이 다음 달 주 167회 운항한다.

이처럼 제주 기점 국제선이 늘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5000명 늘었다. 

2019년 동월 대비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2023년 12월 53.6%에서 지난 1월 94.8%, 지난 2월 96.2%로 매달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모객 부진 우려가 있지만 중국과 근접한 마카오의 올해 1~2월 카지노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급증하면서 이 같은 경기 부진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카오 총 카지노 지출액(GGR)은 46억9000만 달러(한화 약 6조1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2.7% 늘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