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은 고품질 유라조생 대묘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품질 유라조생 대묘 공급 사업은 저품질 극조생 감귤과 노령화된 감귤원의 품종을 갱신하고자 마련됐다. 서귀포시와 제주감귤농협이 사업비 11억8200만원을 투입해 유라조생 묘목을 3년생까지 키워 농가에 공급하면서 품종 갱신의 장애 요인 중 하나인 농가 미수익 기간을 줄였다.
제주감귤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3년생 유라조생 포트 재배 대묘 3만본을 농가에 공급하며 2025년과 2026년 각각 3만본씩 총 9만본을 감귤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송창구 조합장은 “이 사업이 감귤원 구조를 개선하고 농가의 감귤 묘목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농가 소득 1억원 시대 진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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