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카지노 납부액 200억 전망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카지노 납부액 200억 전망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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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건전 육성”

올해 제주지역 카지노 업계가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제주관광진흥기금에 납부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금의 70%를 차지하는 카지노 납부금이 올해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관관진흥기금이 제주 관광 관련 사업 추진, 관광사업체 융자지원 등에 활용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관광 자원으로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내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직항노선 15개 도시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해외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송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내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매년 개최하는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이 카지노산업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도외 지역의 경우 연 2회 분할 납부하는 관광진흥기금의 납부 횟수를 연 4회로 늘리고, 게임기구 및 전산시설 검사도 행정이 직접 실시하는 등 도내 카지노 업계의 부담 경감은 물론 불합리한 행정처분 기준 개정 등 제도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시대적 여건에 따라 규제 중심에서 육성으로 카지노 정책이 변화하는 추세”라며 “무조건적인 육성보다는 건전한 육성이라는 목표로 도민과 제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 카지노 산업 진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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