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늘고 청년층 줄어…제주 일자리 양극화
장년층 늘고 청년층 줄어…제주 일자리 양극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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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장년층 취업자가 늘고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하는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3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3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늘었다.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또한 74.2%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9만8000명, 60대 이상이 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000명, 7000명 늘었다.

반면 지난달 제주지역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감소했다. 증가한 취업자가 장년층에게 쏠린 모양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8.5%),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00명(5.1%)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4000명, -6.8%), 광공업(-3000명, -16.3%), 건설업(-2000명, -6.8%)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취업자를 구분하면, 지난달 제주지역 상용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1만5000명 늘었다. 

일용직 근로자와 임시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000명, 2000명 줄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년 전보다 100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는 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늘었다.

지난달 제주지역 경제활동 참가율은 70.7%로,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 경제활동인구 또한 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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