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제주 해상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를 동반한 어선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트리분석기법’을 도입해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리분석기법’은 사고 유형별 원인을 연역적으로 도출하고 그 결과를 개념화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인적 요인, 물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3개 요인으로 분류하고 이후 세부 원인까지 도출해 그에 맞는 구체적인 예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좌초, 충돌, 전복, 침수, 화재, 침몰 등 6대 어선 사고는 2021년 115척, 2022년 116척, 지난해 110척으로 해마다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 해상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있었던 어선사고는 벌써 3건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8명이 구조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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