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호 국제학교 매각 우선협상대상 ‘코그니타’ 선정
제주 1호 국제학교 매각 우선협상대상 ‘코그니타’ 선정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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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Cognita, NLCS Jeju 인수 투자합의각서(MOA) 체결
“제주영교도시, 교육네크워크 확장 동북아시아 거점 활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대표이사 손봉수),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Cognita Holdings Limited(CEO Frank Maassen, 코그니타)가 지난 6일 JDC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DC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대표이사 손봉수),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Cognita Holdings Limited(CEO Frank Maassen, 코그니타)가 지난 6일 JDC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DC 제공.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이하 NLCS Jeju)’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Cognita Holdings Limited(이하 코그니타)가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 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대표이사 손봉수, 이하 제인스)는 국제학교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코그니타를 선정해 지난 6일 JDC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그니타는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아시아·중동·유럽·남미·북미 등 16개국에서 100곳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며 약 1만8000명 이상의 교직원을 고용하고 9만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전 세계 최상위권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로 알려졌다.

코그니타는 JDC와 제인스가 진행한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학교 운영 경험이 축적된 교육 분야의 전문성 ▲신뢰 있는 재원 조달 계획 ▲전인 교육에 대한 집중 계획 ▲NLCS Jeju에 대한 장기 운영 의지 ▲NLCS Jeju의 기존 문화·명성 강화 및 NLCS Jeju의 교육 이념 접근 방식 유지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그니타는 NLCS Jeju 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JDC 및 제인스와 자산 양수 등 매각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올해 상반기 중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 이후에는 하반기에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에 설립자 변경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프랭크 매슨(Frank Maassen) Cognita CEO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코그니타의 전 세계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제주영교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NLCS Jeju의 우수한 교육 품질, 코그니타의 교육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졸업생의 우수한 진학 성과와 그간 쌓아온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철 이사장은 “앞으로 남은 매각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이번 매각이 제주영교도시와 NLCS Jeju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수가 완료되면 NLCS Jeju의 학부모와 학생은 현재의 NLCS Jeju 브랜드, 교직원, 학사과정 등을 변경 없이 누리면서 코그니타가 운영하는 다수 명문 학교와의 교류 활성화 등 더욱 안정적인 학교 운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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