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불 밝히는 '희망의 등대'
어둠 속 불 밝히는 '희망의 등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13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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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 개인전 ‘제주바당: 그 희망의 빛’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
김두철 작 등대#15
김두철 작 등대#15

어두운 밤 희망의 불을 밝히는 등대가 사진으로 조명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김두철 전 제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개인전 ‘제주바당: 그 희망의 빛’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 작가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항구와 포구의 출입구 또는 섬과 곶, 암초 등에 설치된 등대를 작업 소재로 삼았다. 

제주 해안에는 대략 200여 개의 등대가 있으며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김 작가는 자신만의 감정을 담아 이러한 제주의 밤 풍경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전시 작품들은 등대에 불이 켜져 있는 한밤중이나 동이 트기 전 시간대에 촬영한 작품들이다. 낮 시간대에는 볼 수 없는 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등대의 미학적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김 작가는 “등대사진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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