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실시한 2023년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전국 유일의 3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국 법정문화도시 대상 사업 성과평가 결과 2020년 `우수 도시‘를 시작으로 2021년 `최우수 도시(선도 도시)’, 2022년 최우수 도시이자 제1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전국 1~4차 24개 법정문화도시를 대상으로 2023년 사업 역량, 성과 파급 효과, 균형발전 성과 등 문화도시들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최우수 문화도시에는 서귀포시 외에 부산 영도구, 청주시, 춘천시 등 4곳이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에 카페와 마을회관 등 68개의 마을라운지 문화연계 공간과 생활문화플랫폼, 예래문화공간 등 8개의 문화공유공간을 포함해 76개의 동네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읍ㆍ면동 문화 불균형을 완화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문화누림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도 문화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05개 마을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문화창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