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9·더불어민주당)가 제주 4·3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관음사에서 거행된 제주 4·3 추모 위령재에 참석해 “관음사 일대는 제주 4·3 당시 대규모 토벌 작전이 벌어져 8·15 광복 후 제주불교 개혁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던 스님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해안선 5㎞ 이상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산간 지역의 사찰들은 아예 사람이 살 수 없도록 불태워졌다”며 “이곳에 서 있으면 불교개혁을 이끌다 억울하게 희생당한 스님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다”고 추모했다.
이어 “제주 4·3은 도민뿐 아니라 종교에까지 큰 상처와 아픔을 줬다”며 “제주의 아픔과 상처를 잊지 않고, 제주 4·3을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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