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장년 소득안정·노후준비 등 지원 강화
제주 중장년 소득안정·노후준비 등 지원 강화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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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대비 중장년(40~64세) 비율 매년 증가
제주도, 올해 처음으로 '중장년 지원계획' 수립
188억원 투입해 4대 전략, 31개 과제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장년의 소득 안정과 노후 준비 등을 위해 지원 강화에 나선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총인구는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감소 추세인 반면 중ㆍ장년(40~64세)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도내 총인구 대비 중·장년 인구 비율은 2017년 39.3%, 2018년 39.6%, 2019년 40.1%, 2020년 40.4%, 2021년 40.8%, 2022년 41.2%, 지난해 41.5%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2024년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해 188억6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계획은 ‘중장년의 재도약 및 건강하고 안정된 삶 구현’을 비전으로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 안정화(9개 과제·157억원)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8개 과제·4억원)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7개 과제·23억원) ▲노후준비 지원체계 구축(7개 과제·4억원) 등 4개 중점 전략에 31개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중ㆍ장년 지원계획은 지난해 11월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 개정돼 중년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수립됐다.

중년이 포함된 사업은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중장년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 등 16개로, 투입 예산은 175억원이다.

제주도는 중·장년의 삶의 질 개선 및 길어진 노년기 준비 등을 위해 매년 ‘중장년 지원계획’을 세워 경력과 활동 역량 활용 등 중장년이 지역의 자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활동 역량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하고 재취업 기회 확대 등 삶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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