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이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정상 개교와 학생 안전 확보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송 위원장은 12일 서부중 설립 예정 용지에서 관계 당국자 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위원장은 서부중 신설 정상 추진과 안전한 시설 확충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하교 버스 정류장 정비 및 회전 로터리 검토, 진입도로 교차로 개선 등 의견을 제시한 후 교차로 개선과 도로 폭 확대, 등‧하교 시간 대중교통 증편 등을 제주시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주민 최대 염원이자 지역 1순위 공약인 서부중 신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교육청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중 신설 사업은 외도1동 일대 2만5940㎡ 부지에 25학급 규모 학교를 건립한다.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지난해 8월부터 문화재 발굴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가 서부중 설립을 정상 추진할 수 있을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발굴 매장문화재에 대한 보존 방식 중 기록보존으로 결론이 나면 차질이 없지만 현지보존이 될 경우 학교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전보존은 유물을 옮기는 데 시일이 소요된다.
한편 송 위원장을 비롯해 강동선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및 문성인 미래학교추진단장,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김형도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양경수 외도동장, 김창희 외도초 교장, 강미숙 도평초 교장, 송영휘 외도초 학교운영위원장, 고정철 도평초 학교운영위원장, 윤은경 외도초 학부모회장, 이현경 도평초 학부모회장 등 관계 당국자들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