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추자도 유일 보육시설인 추광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구인난 위기가 반복되는 상황(본지 지난 3월 7일자 3면 등 2회 보도)과 관련해 행정당국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서지역 특수지 보육교사 근무수당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서지역 주거 임차 보육교사에게 4월부터 1인당 월 40만원의 근무수당이 지급된다.
제주육아지원센터는 추광어린이집이 최근 보육교사 1명을 채용했지만 장기간 보육현장 미근무로 40시간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출근 때까지 대체 교사를 파견했다.
추광어린이집 원아는 현재 5명(정원 25명)으로 다음 달 1명이 추가 입학할 예정이다.
추광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보육교사 3명이 근무하던 중 지난달 보육교사 2명이 이사 관계로 퇴직하면서 원장 홀로 남았다. 이에 대비해 추광어린이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후임 교사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다가 최근 들어 1명을 채용했다.
한편 도내 도서지역 어린이집은 추자면 추광어린이집과 우도면 우도어린이집 등 2곳으로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 제주노회 유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추광어린이집은 1996년, 우도어린이집은 1994년 설립이 인가됐다.
우도어린이집 이용 원아는 현재 23명(정원 45명)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