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7·무소속)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자격과 자질 등을 검증할 토론 개최 제안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괴망측한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인 제주시갑 전략공천으로 도민들의 근심과 피로감이 깊어졌다. 예비후보로서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를 안정시키고 이번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으로 승화할 방편으로 문 예비후보에게 상호간의 투명한 검증 토론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의 장소와 시간, 의제, 방식 등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문 예비후보에게 위임한다. 저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 예비후보의 결정을 모두 수용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이 될 ‘자질’을 입증하기에 앞서 ‘자격’ 여부부터 검증하는 게 유권자에 대한 당연한 도리인 만큼 문 예비후보가 빠른 시실 내에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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