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드론축구팀, 국제무대서 ‘준우승’
제주 청소년 드론축구팀, 국제무대서 ‘준우승’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0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
제주 청소년팀 ‘제주인드론’ 참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에 제주인드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에 제주인드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 청소년 드론축구팀 ‘제주인드론(jejuindrone)’이 국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Drone Soccer Championship)에서 ‘제주인드론’이 2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드론축구는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레포츠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 높이의 원형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제주인드론’은 이복헌 단장 지휘 아래 차영민(제주사대부고 3), 유시호(제주국제학교·KIS 12), 배정원(KIS 12), 김준혁(오현고 1), 이승헌(신엄중 3), 박중화(조천중 3) 군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제2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제주인드론은 지름 20㎝의 축구공 모양 드론으로 경기를 벌이는 클래스20(Class20)에 출전했으며, 선수들이 납땜부터 드론 조립, 컴퓨터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제드론축구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이복헌 제주드론산업협회 이사는 “짧게는 1년 반부터 길게는 8년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하나하나 발로 뛰며 힘쓴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드론이 좋아서 시작한 선수들이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재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민간협회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제주 드론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