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기업·투자 유치로 제주 청년인구 잡아라”
오영훈 지사 “기업·투자 유치로 제주 청년인구 잡아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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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8일 청사에서 오영훈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지난 8일 청사에서 오영훈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과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청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경제, 산업, 도시계획, 농업, 에너지 등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경준 제주지역인적개발위원회 부장이 ‘일자리를 살펴본 청년인구 유출 방지 방안’을 주제로 청년 고용 및 일자리 현황,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정책 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 부장은 기업의 영세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한정된 훈련 인프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투명 등으로 청년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경제, 인재, 산업 정책이 조화를 이룰 때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도울 수 있다”며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들이 요구하는 우주, 도심항공교통, 그린수소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기업과 투자 유치는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절박한 문제 인식을 전 부서가 공유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시와 유관기관, 도내 공기업이 협업해 채용 현황과 계획,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도내 기업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제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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