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4시즌 홈 개막전 승리 장식
제주, 2024시즌 홈 개막전 승리 장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4.03.1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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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조나탄 페널티킥 멀티골-진성욱 추가골…대전에 3-1 승리
2024시즌 홈 첫 골의 주인공인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4시즌 홈 첫 골의 주인공인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4시즌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제주의 새 봄을 알렸다.

제주는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일 강원FC와의 시즌 개막 원정경기에서의 아쉬운 1-1 무승부에 이어 곧바로 시즌 첫 승을 홈에서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터진 두 번의 페널티킥이 갈랐는데, 승리의 여신은 제주 유리 조나탄을 향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전의 골대를 맞히는 등 상대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유리 조나단은 전반 38분 대전 수비수 아론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올 시즌 홈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유리 조나탄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유리 조나탄은 전반 추가시간 제주 한정무의 돌진 과정에서 대전 이순민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또다시 성공시켜 전반에만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들어 대전과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던 제주는 김학범 감독의 진성욱 교체카드까지 적중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진수와 함께 교체 투입된 진성욱은 후반 19분 저돌적인 드리볼 끝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진성욱의 추가골로 3점 차로 달아난 제주는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지만 후반 42분 대전의 호사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제주는 대전의 강력한 추격에 직면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제주의 홈 개막전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9083명의 축구팬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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